목포서 '미얀마 국민운동 성금 모금' 마라톤 대회

'민주화 투쟁' 미얀마 국민운동을 지지하는 비대면 시민 마라톤대회가 목포에서 열렸다.

새목포마라톤클럽은 5일 하당 평화광장 일원에서 50여명의 회원과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미얀마 국민운동 성금 모금' 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하당 평화광장 갓바위 공원에서 영산호 하굿둑을 건너 영암 대불산단까지 왕복 7㎞를 달렸다.

미얀마 민주세력돕기 기부마라톤 행사는 참가비 2만5000원 이상을 미얀마 임시정부에 기부하고 비대면으로 시간과 거리의 제약없이 마라톤 또는 걷기행사로 진행됐다.

(사)5·18 민주화운동 서울기념사업회와 한국스포츠교류협회가 주최하는 미얀마 민주주의 돕기행사는 지난달 18일 서울 서대문 형무소에서 명동성당까지 걷고 뛰는 첫 행사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참가자 수에 관계없이 오는 10일까지 릴레이로 전개된다.

새목포마라톤클럽 박재홍 홍보부장은 "5·18 민주화운동의 고난을 상징하는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 목포에서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바다 건너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에 큰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