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족 증가에 육류 소비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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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캠핑족 증가에 육류 소비도 늘었다
‘코로나19’ 여파 국내여행 늘어||축산 매출 전년비 39.8% 상승||이마트·SSG닷컴, 대규모 할인
  • 입력 : 2021. 06.07(월) 14:41
  • 김은지 기자
이마트와 SSG닷컴이 국내여행, 캠핑 등의 여파로 늘고 있는 육류 수요에 발맞춰 대규모 축산 할인행사를 펼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길이 막히자 캠핑족이 늘어나면서 육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육류에 대한 수요는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시작되는 7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추석이 자리한 9월에 정점에 달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길이 막히면서 국내여행이 크게 늘어난 데다 캠핑, 캠프닉(캠핑+피크닉) 등이 대중화되며 벌써부터 고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이마트와 SSG닷컴이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발맞춰 대규모 축산 할인행사를 펼친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축산 매출은 지난해 같은 대비 39.8% 증가했다. 그 전해인 2019년 5월에 비해서도 판매가 26.8% 늘었다. 이마트는 이러한 추세가 오는 6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9일까지 7대 브랜드 삼겹살, 목심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미국산 냉동 LA식 갈비' 등 LA갈비 전 품목을 40% 할인해 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색 신상품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이마트는 행사 기간 정성스레 손수 포를 뜨고 칼집까지 넣은 고급 구이용 갈비인 '호주산 칼집 포갈비'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온라인 마켓인 SSG닷컴에서도 할인행사는 이어진다. SSG닷컴에서는 총 133종에 달하는 육류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하며, 특히 21종의 상품은 SSG닷컴의 온라인 물류센터인 '네오(NE.O)' 전용 상품으로 알차게 구성했다.

대표적으로 '냉장 갈비살 구이용 500g', '냉장 앞다리 구이용 500g', '제육/불고기용 500g'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문주석 이마트 축산팀장은 "코로나가 유통업계 소비 판도를 대거 바꿔놓은 가운데, 육류 관련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가 평년보다 2개월가량 앞당겨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고객들의 수요에 부합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 실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zy@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