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체리 도매시장 첫 입점… 명품 브랜드 육성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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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장성체리 도매시장 첫 입점… 명품 브랜드 육성 '시동'
1시군 1특화사업 일환… 2023년까지 10억 투입
  • 입력 : 2021. 06.09(수) 15:52
  • 장성=유봉현 기자
장성군 체리 수확
장성군이 재배한 체리가 수확철을 맞아 도매시장에 처음 입점됐다.

과일계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고급 과일인 체리는 항혈전 효능이 뛰어나다. '체리 7알에 아스피린 1알의 효과가 있다'고 할 정도다. 항산화 작용도 우수해 노화 방지와 피부 미용에 좋으며, 성인병도 예방해준다.



장성군은 전남도 공모사업(1시군 1특화작목 육성)에 선정돼 올해부터 체리 특화작목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10억원 규모로, 2023년까지 3년간 시행할 계획이다. 기존 21개 농가, 5.5㏊ 규모의 재배면적을 오는 2025년까지 25㏊까지 확대를 목표로 추진한다.

군은 육성사업을 통해 ▲신규과원 조성 ▲체리 전용 비가림시설 지원 ▲체리 농가 맞춤형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장성 지역 내 체리 재배 농가 규모는 총 25농가 5.5㏊다. 체리연구회를 중심으로 재배정보 교류와 기술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 수확 중인 품종은 당도가 높은 타이톤을 비롯해 조대과와 레이니어, 좌등금이다. 올해 체리 수확은 6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옐로우·레드·블랙 등 세 가지 색상의 체리를 집중 재배해 수입 체리가 잠식한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체리는 '과일 중의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고급 과일이다. 항산화, 항혈전 효과와 함께 노화 방지,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전 연령층에서 선호한다.



하지만 재배가 까다롭고 품종별 특성에 적합한 가지솎기(전정)작업과 병충해 방제 등 전문적인 재배 기술이 필요하다.

여기에 비가림 시설 설치와 묘목 구입 등에 따른 초기 비용도 만만치 않아 선뜻 재배에 나서기가 어렵다.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장성군은 지난 2015년부터 체리를 신소득 작목으로 선정하고, 체리연구회를 중심으로 활발한 정보 공유를 통해 재배 기술을 향상시켜왔다.

장성군은 육성사업을 통해 전문 재배기술 교육에서부터 유통, 식재 매뉴얼, 6차 산업화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맞춤형 컨설팅을 농가에 제공할 예정이다.

고품질 체리 생산을 위해 필수인 '전용 비가림시설'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도시 브랜드인 옐로우시티 장성에 어울리는 노란색 체리를 추가로 육성하는 차별화 된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라며 "농가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성=유봉현 기자 bhyu@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