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석 장성군수 "농업인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유통은 행정이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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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석 장성군수 "농업인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유통은 행정이 책임"
  • 입력 : 2021. 06.09(수) 15:56
  • 장성=유봉현 기자
유두석 장성군수
"농업인들이 농사만 잘 지어도 판로 걱정 없이 잘 살 수 있는 '부자농촌'을 건설하는 것이 옐로우시티(Yellow city) 장성의 최종 목표입니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장성형 푸드플랜'을 중심으로 한 농업 정책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 고위 공직자 출신으로 다수의 수도권 대도시 건설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던 도시계획 전문가다. 이러한 경험을 고향땅 장성의 농업 발전을 위해 접목시키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부분이 '확실한 역할 분담'이다. 마치 도시의 구획을 나누듯,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해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의 합리성을 제고한다.



유두석 군수는 "농업인은 유통, 판로 걱정 없이 농사에만 집중할 수 있어야 고품질의 농산물을 수확할 수 있다"면서 "행정기관이 유통 쪽을 맡아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원정책을 마련하면, 농산물의 품질도 높아지는 선순환이 발생한다"고 했다.



한국농어촌공사와의 줄기찬 협의 끝에 오룡동 광주권장성로컬푸드직매장 부지를 확보한 사례나 발상의 전환을 통해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을 성사시킨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유 군수는 "장성형 푸드플랜은 장성군과 농협, 관련 기관, 지역민 모두가 참여하는 거버넌스 구축 노력의 결과물"이라면서 "이를 통해 중‧소규모 농업인에게도 안정적으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푸드플랜의 생명은 '신뢰'임을 강조하며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농산물 품질 관리와 규격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성=유봉현 기자 bhyu@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