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경찰이 지난 9일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황룡농협 직원 2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장성경찰 제공

장성경찰은 지난 9일 금감원을 사칭해 전환대출(2700만원)을 유도한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에 기여한 황룡농협 직원 2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유공 은행직원은 고액의 현금인출을 요청한 피해자의 다급한 말투와 행동에 수상함을 느끼고 피해자에게 현금인출 중지를 설득했다.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금감원 직원에게 직접 전화해 사기임을 확인 후 피해자를 안심시키는 등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기여한 공적이 있다.

김종득 서장은 "고객에 대한 면밀한 관찰과 관심으로 전화금융사기 예방에 기여한 공이 큰 직원들에 감사드린다"며 "양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해 전화금융사기가 근절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