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개발이익 공유' 신안군, 귀촌 문의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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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전국 최초 개발이익 공유' 신안군, 귀촌 문의 쇄도
안좌·자라도 주민들 첫 배당금
  • 입력 : 2021. 06.15(화) 16:43
  • 신안=홍일갑 기자
'천사의 섬' 신안군청사
신안군에는 최근 전국에서 귀촌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지분권리)와 다양한 귀촌(인구정책) 지원 정책의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신안군 안좌도와 자라도 주민들은 지난 4월26일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첫 배당금을 받았다.

어른이나 어린아이 구분없이 1분기 1인기준 12만원에서 51만원까지 받았다.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배당금은 매년 분기별로 주어진다.

현재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진행 중인 지도와 사옥도도 올해 말 공사가 완료되면 전 주민이 배당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

오는 2022년 임자도와 증도, 2023년 비금도와 신의도도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조성되면 혜택이 주어진다.

신안군은 지난 2018년 10월 전국에서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는 특수목적법인(SPC)의 자기자본 30% 또는 사업비의 4% 이상으로 주민이 협동조합을 설립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참여하고, 개발이익을 공유토록 했다. 협동조합에는 해당 섬 주민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신안군 청년과 도시민 유치를 위한 귀농·귀어·귀촌, 임신·출산, 교육, 교통 지원 등 다양한 정책도 귀촌 유인에 힘이 되고 있다.

귀촌 희망자들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배당금은 물론 교통여건과 지원정책, 빈집 등의 문의를 계속 하고 있다고 신안군 관계자는 전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청년과 도시민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와 귀촌 관련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안=홍일갑 기자 ilgap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