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치전원, 일본학회서 선수술 강연으로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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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전남대치전원, 일본학회서 선수술 강연으로 큰 호응
오희균·황현식 교수팀 수술법 등 소개|| 참석자들 박수갈채…세계적 명성 재입증
  • 입력 : 2021. 06.16(수) 10:24
  • 노병하 기자

오희균 전남대 교수

황현식 전남대 교수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김원재·이하 전남대 치전원)의 선수술 명성이 일본학회에서 다시 한번 입증됐다.

16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전남대 치전원 오희균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와 교정과 황현식 명예교수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양악수술의 미래, 선수술'이라는 주제의 일본악변형증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선수술 공동 강연으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선수술은 양악수술 전에 교정치료를 하지 않고 악골과 치아이동을 정확하게 예측하여 악교정수술을 먼저 시행하고 급속 치아교정 치료를 함으로써 수술 후 단기간 내 균형 잡힌 얼굴과 고른 치아 배열을 끝내는 치료법이다.

따라서 선수술은 기존 양악 수술 등 악교정수술법에 비해 교정치료 기간을 현격히 줄일 수 있어 환자들의 호응과 만족도가 높은 수술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같은 수술법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한국의 전남대치전원과 일본의 도호쿠 대학 교수팀의 강연이 각각 예정돼 있어 시작부터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전남대 치전원은 아시아 구강악안면외과학회 학회장을 맡고 있는 오희균 교수와 황현식 명예교수가 팀을 이뤘으며, 도호쿠 대학에서는 다까하시 교수와 수가와라 교수가 함께 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오희균·황현식 교수팀은 지난 10년 이상 선수술을 시행하며 쌓은 연구 결과와 수술법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성공적 선수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정과의사와 구강악안면외과의사 간 원활한 협진의 중요성을 강조해 큰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한편 구강악안면외과와 교정과 교수들로 구성된 전남대 치전원 선수술팀은 치료기간 단축과 합병증이 없는 획기적인 수술법을 미국·유럽·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 보급하면서 국내 의료수준은 물론 전남대치 전원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노병하 기자 bh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