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도초면 수국공원에 수국이 만개해있다.신안군 제공 |
도초도 수국공원은 신안군의 1섬1테마 공원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현재 수국공원에는 24만본, 환상의 정원 27만본 등 58만여본의 핑크, 블루, 퍼플 등 다채로운 수국꽃 800만 송이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
도초 화도선착장에서 수국공원에 이르는 10리길 환상의 정원은 명품 팽나무 아래 식재된 수국과 천인국, 니포피아 꽃길을 걸을 수 있다. 산책길은 휠체어나 유모차도 이동하기 편리하게 잘 포장돼 있다.
환상의 정원 오른편에는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 촬영지인 언덕 위 초가집이 고즈넉이 자리하고 있다. 화도선착장엔 1004섬 신안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간재미 초무침 등을 맛볼 수 있는 맛집도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수국의 섬 도초도에 지난해 보다 4배 많은 수국을 식재했다"면서 "명품 팽나무 10리길은 싱그러움을 자랑하고 있고 섬과 바다의 자연 속에 피어난 800만 송이의 섬수국을 보며 마음을 힐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안=홍일갑 기자 ilgap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