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국 전남도의원 "도서지역 '응급의료헬기 착륙장'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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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회
최선국 전남도의원 "도서지역 '응급의료헬기 착륙장' 도입해야"
응급의료헬기 착륙장 건설 촉구
  • 입력 : 2021. 06.16(수) 15:30
  • 오선우 기자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응급의료헬기가 운영 중인 가운데 전남도의회가 도서지역에 응급의료헬기 착륙장을 조속히 건설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도의회는 16일 제353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선국(더불어민주당·목포3) 대변인이 대표 발의한 '도서지역 응급의료헬기 착륙장 조기 건설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문은 육지와 떨어져 응급의료헬기에 의존해야 하는 도서지역 응급환자의 안전한 헬기이송을 위해 등화관제시스템 등을 갖춘 착륙장을 정부가 하루빨리 건설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100명 이상 유인도서 110개 중 착륙장이 건설된 39개 도서와 육지와 연결된 도서를 제외하고 응급의료헬기 착륙장이 없는 도서는 24개에 달한다.

2016년 이후 새로 건설된 착륙장은 20개, 연평균 3개 수준이다. 이런 추세라면 24개 도서에 착륙장이 건설되는 데 8년이 걸린다. 반면 도서지역 응급환자 헬기 이송은 2019년 411건, 2020년 263건으로 응급의료헬기 출동은 빈번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선국 대변인은 "섬 주민의 응급의료 보장은 국가의 의무이며 무엇보다 안전을 위해 헬기 착륙장이 필요하다"면서 "환자인계점은 한계가 분명한 만큼 응급의료헬기가 섬에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착륙장 건설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00명 이상 유인도서 뿐만 아니라 착륙장이 없는 도서 전체에 대해 착륙장 건설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선국 대변인은 지난 12일 섬 지역 응급의료헬기 착륙장 건설에 대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원이(목포) 의원과 전남도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갖는 등 국회와 도의회 차원의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오선우 기자 sunwoo.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