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더블헤더 1승 1패… '이의리 5.2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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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더블헤더 1승 1패… '이의리 5.2이닝 무실점'
  • 입력 : 2021. 06.16(수) 22:09
  • 최동환 기자

2차전 2-0으로 승…1차전은 1-10 대패

KIA 이의리가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로 나서 5.2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뒤 환한 표정으로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경기에서 1승 1패했다. 신인 중 유일하게 태극마크를 달고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는 이의리는 더블헤더 2차전서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며 국가대표 자격을 입증했다.

KIA는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더블헤더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선발 이의리의 호투가 돋보였다. 이의리는 5.2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3승째(1패)를 수확했다.

이의리는 이날 개인 최다 투구수(106개)를 던지며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최다 투구 수는 5월 26일 광주 키움전에서의 4이닝 96개였다.

이의리는 최고 151㎞의 직구(61개)를 비롯,체인지업(25개), 슬라이더(12개), 커브(8개)를 적절히 구사하며 상대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이의리는 1회를 수비 실책으로 1명의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삼진 1개와 외야 뜬공 2개를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2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이의리는 3회 1사 후 볼넷과 안타로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4회에는 삼진 2개와 내야 뜬공 1개로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말 최원준과 김선빈의 각각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선 5회초엔 선두 김성현과 이흥련을 연속 삼·진으로 잡은 뒤 김찬형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수비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김강민을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의리는 2사 후 로맥에게 볼넷을 내주고 2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승재(0.1이닝)-박준표(1이닝)-장현식(1이닝)으로 이어진 KIA 불펜진은 모두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지켰다.

마무리 정해영은 9회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방어에 성공하며 11세이브째를 챙겼다.

타선에선 김선빈이 2안타 1타점, 박민이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고, 최원준이 결승 적시타를 때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KIA는 앞서 열린 SSG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사사구만 14개를 허용한 마운드의 부진으로 1-10으로 크게 졌다.

KIA는 2회말 황대인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1점 선취했지만 3회초 사사구 7개와 홈런 1개 포함 4개의 안타를 내주며 8실점했다.

KIA는 5회초와 8회초 각각 1점씩을 더 내주며 완패했다.

이날 1승 1패를 기록한 KIA는 24승 33패 승률 0.421로 8위를 유지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