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1000억대 협약… 수산물 소비확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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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1000억대 협약… 수산물 소비확대 나선다
군, 컬리·바다수도완도와 협력||콜드체인시스템·가공공장 건립||1000여 명 일자리 창출 기대감||마켓컬리 출하 제품 판매 지원
  • 입력 : 2021. 06.20(일) 15:02
  • 완도=최경철 기자
지난 16일 완도군과 ㈜컬리, ㈜바다수도완도는 수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완도군은 ㈜컬리(대표 김슬아), ㈜바다수도완도(대표 정세원)와 지난 16일 수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 밀키트 등 간편하고 신선한 식품을 선호하고, 위생적이며 안전한 식품을 요구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콜드체인 시장이 급성장한데에 따른 조치다.

협약에 따라 ㈜바다수도완도는 1000억원을 투자해 구 해경부두 인근을 포함한 5만2381㎡의 부지에 급랭·냉동·냉장·제빙·선별 등의 콜드체인시스템과 수산물 가공 공장, 판매·전시 시설 등을 건립하고, 10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군은 구 해경부두를 매입해 조업선단 부두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조업선단을 유치하는데 부족했던 초급랭·냉장·제빙·선별 등 콜드체인시스템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더 많은 근해 조업선단을 유치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기업들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마켓컬리가 주7일 새벽배송을 최초로 시작한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마켓에 출하되는 수산물과 가공식품이 최고 품질의 신선식품이 될 수 있도록 시설·제품에 대한 기술적 자문과 본 사업 시설에서 출하되는 제품과 완도군 수산물의 판매 촉진에 힘쓸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조업선단 유치와 더불어 수산물 가공 공장 건립 투자 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복과 광어, 해조류 등 우수한 완도 수산물을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공급해 소득 증대로 어촌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 해저가 정화작용과 영양염류를 생성하는 맥반석으로 형성돼 있어 수산물의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는 점이 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됐다.

전복 내장과 톳, 청각, 다시마, 미역귀 등 해조류 추출물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침투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해양의약 학술지인 '마린 드럭스'에 게재됐다.

완도=최경철 기자 kyungchul.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