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여름철 집중호우로 상습 침수지역인 인제·풍덕동 일원의 침수예방을 위한 남정지구 우수저류시설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순천시 제공

순천시(시장 허석)는 지난 18일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상습 침수지역이었던 인제·풍덕동 일원 침수예방을 위한 남정지구 우수저류시설을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풍덕동·남제동 지역은 지리적 특성상 여름철 집중호우 시 침수가 발생해 재산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9년 1월부터 총사업비 237억원을 들여 3118㎡ 부지 지하에 저류용량 2만2400톤 저류지 설치를 시작해 2년6개월간 진행한 사업을 마무리했다.

저류시설은 강우시 도심침수 징후가 보이면 일시에 물을 낮은 곳으로 유도해 지하에 저장하는 시설이다. 저류조 지상에는 어린이공원을 만들고 아랫장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장 66면과 화장실을 설치해 시민들의 일상 속 편익 증진에도 힘썼다.

지난 2015년 3월 풍수해저감대책을 수립하고 현재까지 상습침수 지역인 덕암동, 동외동, 성동로타리, 조곡동, 남정동 5개 저류지를 완공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2023년까지 장천저류지를 완공해 도심침수 제로화로 시민 안전이 최우선인 도시, 안전에 강한도시 순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