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친 의료진들에 힐링을"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의료건강
"코로나로 지친 의료진들에 힐링을"
화순전남대병원·국립장성숲체원 ‘힐링 프로그램’ 운영  
  • 입력 : 2021. 06.22(화) 16:09
  • 노병하 기자
코로나19로 지친 화순전남대병원 직원들이 다육식물 심기 등 힐링 체험 프로그램으로 심신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화순전대 병원
화순전남대병원과 국립장성숲체원이 코로나19로 지친 병원 직원들의 심신 회복을 위해 '힐링 캠프'를 열었다. 또 캠프에 참여하지 못한 직원들에게는 병원 내에서 소규모 '힐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오는 25일까지 암센터 2층 휴게실에서 직원들의 심신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를 통한 건강한 직장문화 형성을 위해 '힐링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국립장성숲체원의 도움으로 지난 7일부터 3주동안 진행되며, 편백도마 만들기, 다육식물 심기, 죽순차 시음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고자 하루 20여명만 참여할 수 있도록 소규모로 운영 중이다.

앞서 산림복지진흥원은 국립장성숲체원에서 화순전남대병원 직원 93명이 참가한 가운데 '숲치유 힐링 캠프'를 운영했다.

'힐링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한 박아연 간호사는 "평일․주말을 가리지 않고 비상근무를 하는 등 코로나19 장기화로 직원들이 많이 지쳐있다"면서 "다육식물을 심고 편백도마를 다듬으면서 조금이나마 여유를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명근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우울함이 사라지고 스트레스 해소 등 건강한 삶의 작은 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소규모 비대면 힐링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 bh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