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는 대구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재용 삼성전자(주) 부회장 사면 서명운동'을 마무리하고 3만6000여 명이 참여한 서명지를 정부부처에 전달한다. 광주상의 제공

광주상공회의소는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18일까지 대구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재용 삼성전자(주) 부회장 사면 서명운동'을 마무리하고 3만6000여 명이 참여한 서명지를 정부부처에 전달한다고 23일 밝혔다.

지금까지 경제계, 지자체, 종교계 등의 탄원서가 전달된 적은 있었지만, 영호남을 대표하는 광주・대구지역의 대표 경제단체가 중심이 되어 실제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날인된 서명지가 전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서명운동은 광주와 대구지역의 경제인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3주간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3만6000여 명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다.

특히 광주지역은 기업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의 참여도 이어져 세계적 경기침체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 상황이 빨리 회복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다.

광주상의 정창선 회장은 "모든 산업이 디지털화되면서 반도체의 중요성은 더욱더 커지고 있고, 주요 경쟁국에서는 반도체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조속한 시일 내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해 반도체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상의는 지난 4월 광주전남지역 8개 경제기관과 공동으로 '이재용 부회장 사면'을 촉구하는 탄원 성명을 발표한 바 있으며, 광주지역 상공인들과 특별사면 요청 기자회견도 추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