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축구 올림픽 최초 동반 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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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한국 야구·축구 올림픽 최초 동반 메달 도전
야구 13년 만에 정상 등극 노려||축구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 입력 : 2021. 06.23(수) 17:35
  • 뉴시스

지난 22일 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올림픽 축구대표팀 소집 훈련에서 김학범 감독이 선수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뉴시스

국내 최고 프로스포츠인 야구와 축구가 오는 7월 막을 올리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동반 메달에 도전한다. 그동안 올림픽에서 한 번도 없었던 일이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신화 이후 13년 만에 정상 등극 노린다.

정확히 말하면 베이징올림픽 이후 야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제외됐다가 이번에 다시 복귀했기 때문에 금메달 지키기에 나선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한국은 베이징올림픽에서 9전 전승을 거두며 퍼펙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스포츠 역사상 남자 구기 단체 종목에서 딴 최초 금메달이다. '베이징 신화'를 이끌었던 김경문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최종 엔트리에 뽑힌 24명 중 9명이 처음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됐을 정도로 세대교체가 두드러진다.

한국 나이로 불혹임에도 KBO리그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추신수(SSG 랜더스)와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모두 최종 엔트리에서 빠졌다. 대신 KBO리그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이정후(키움)와 강백호(KT 위즈)가 대표팀 타선의 핵심을 이룬다. 베이징에서 금메달을 딸 당시 김경문 감독과 함께 했던 외야수 김현수(LG 트윈스)와 포수 강민호(삼성)는 후배들에게 경험을 제공한다.

도쿄올림픽 야구 본선에서는 6개국이 경쟁한다. 한국 외에 미국, 일본, 이스라엘, 멕시코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야구가 시상대에 섰던 시드니올림픽, 베이징올림픽에서 축구대표팀은 모두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하지만 베이징대회 4년 뒤, 2012 런던올림픽에서 홍명보호가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948 런던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이후 64년 만에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주영, 기성용(이상 서울), 김보경(전북), 구자철(알 가라파) 등이 주축을 이뤄 개최국 영국, 숙적 일본 등을 꺾으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손흥민(토트넘)이 나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선 8강에서 탈락했다.

9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한국은 도쿄올림픽에서 루마니아, 온두라스, 뉴질랜드와 한 조에서 경쟁한다. 쉬운 상대는 없으나 무난한 조 편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