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5·18구속부상자회장에 조규연씨 선출… 반대 측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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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5·18구속부상자회장에 조규연씨 선출… 반대 측 소송
  • 입력 : 2021. 06.28(월) 17:57
  • 김해나 기자
5·18구속부상자회 제공
공법 단체 설립을 앞두고 내홍을 겪고 있는 5·18구속부상자회 신임 회장으로 조규연 수석부회장이 선출됐다.

5·18구속부상자회는 지난 26일 광주 서구 5·18 자유공원 내 자유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조규연 수석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석인 회장직에 단독 출마한 조 부회장은 145명 중 90명의 찬성표를 받았다.

조 신임 회장은 문흥식 전 회장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문씨가 회장을 역임할 당시 공법단체 전환을 앞두고 집행부와 일부 회원들 간 갈등이 이어졌다.

문씨는 17명의 사상자가 나온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정비사업 붕괴 참사 비리에 연루돼 미국으로 도피했다. 문씨는 불법 다단계 하도급과 철거업체 선정 과정에 이권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5·18구속부상자회는 지난 12일 임시총회에서 문씨의 회장직을 해임(자격 박탈)안을 의결하고 조 부회장을 권한대행으로 선출한 바 있다.

문씨 측은 절차적 하자를 주장하며 법원에 임시총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법원은 내달 7일 해당 가처분 사건에 대한 심리를 진행한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