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 "홍콩 정부, 언론 탄압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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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재단 "홍콩 정부, 언론 탄압 멈춰라"
  • 입력 : 2021. 06.28(월) 17:57
  • 김해나 기자

5·18기념재단이 홍콩 경찰의 언론 탄압을 지적하고 언론인 석방을 촉구했다.

재단은 28일 성명서를 통해 "홍콩 민주화 신문인 빈과일보(蘋果日報, Apple Daily)의 논설위원 펑 웨이 콩(Fung Wai-kong) 씨가 영국 출국 전 홍콩국제공항에서 국가보안법 위반(해외 공모) 혐의로 홍콩 경찰에 체포됐다"며 "홍콩 정부는 홍콩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보장하고 체포된 언론인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주장했다.

재단은 이어 "빈과일보는 중국 정부와 홍콩 자치정부를 비판해왔고, 홍콩 당국은 국가보안법을 사유로 빈과일보의 230만 달러의 자산을 동결했다"며 "해당 언론사는 직원의 안전과 임금 지급 불능으로 지난주 최종판을 인쇄 후 폐간했고 이후 홍콩 당국은 펑 씨를 포함한 빈과일보 언론인 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과 홍콩 정부는 홍콩 자치도시 요구를 억압하며 홍콩의 저명한 민주화 인사들을 체포하고 입법부에 반대 목소리를 내지 못하도록 홍콩의 선거법을 개정했다"며 "이에 반하는 기사를 작성하는 언론을 표적으로 삼아 국가보안법을 이유로 자산을 동결하고 언론인을 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재단은 "중국과 홍콩 정부의 위와 같은 사항에 대해 규탄하는 동시에 홍콩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홍콩 시민들과 함께할 것이다"며 "언론 탄압을 멈추고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라"고 강조했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