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1년, 미래교육 안착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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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남은 1년, 미래교육 안착 힘쓰겠다"
장휘국 시교육감, 5대 정책과제 제시||청렴·안전·기초학력·학생자치·미래교육
  • 입력 : 2021. 06.30(수) 17:34
  • 양가람 기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1년 간 집중 추진할 교육정책들을 발표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30일 시교육청 상황실에서 '직선 3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성과와 남은 임기 1년 동안 추진할 교육 정책들을 발표했다.

장 교육감은 "광주교육의 지난 11년은 교육의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이었다"며 돌아보면 '미래교육'은 멀리 있지 않았으며, 경쟁을 벗어던지고 '우리 아이들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갔던 그 모든 시간들이 '미래교육'이었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지난 11년의 성과로 △촌지를 사라지게 만든 '청렴한 학교' △'질문이 있는 교실' 등 배움의 본질에 집중했던 교실수업 △친환경무상급식 등 보편적 복지확대 △교육복지우선학교 등 교육의 공공성 강화 △5·18교육 전국화로 대표되는 광주다운 교육을 제시했다.

남은 임기 1년 동안 추진할 교육정책으로 먼저 '안전한 학교'를 제시했다. 2학기 전 학년 등교수업에 맞춘 코로나19 방역망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다. 또 현장 밀착형 지원으로 학교 폭력을 줄이고, 전국 최초 보호형 학교폭력 피해학생 전담기관인 '지세움'을 통해 피해 학생의 회복과 치유를 돕는다.

'코로나19로 위축된 학교 교육력 회복'에도 적극 나선다. 학생들의 학력과 정서 상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해 대응하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초등학교 기초학력 부족 학생을 지원하는 '두드림학교'를 확대하고, '맞춤형 기초학력 책임지도'를 실시한다.

'학생의 삶을 가꾸는 미래교육 도입'도 실시한다. 광주형 친환경 미래학교를 구축하고, 학생이 자기 주도로 대면·비대면 연계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미래이음학교'(광주형 스마트스쿨) 운영도 확대한다. 3D프린터, 드론, 사물인터넷, 가상현실(VR) 등으로 융합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인공지능 체험센터' 설립도 적극 추진한다.

'학교자치'도 강화한다. 학교자치시범학교 운영을 확대하고, 학교자치 복합 공간을 조성해 나간다. 특히 교직원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민주적 절차에 따라 교직원회를 구성한다. 학교의 적극 행정 우수 사례를 일반화하고, '학교자율감사제'를 도입해 학교의 자율권을 보장한다.

장휘국 교육감은 "미래사회는 서로 협력하고, 다양하게 사고하며, 가진 지식을 폭넓게 활용할 줄 아는 인재를 필요로 한다"며 "남은 1년,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광주교육의 희망을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