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만 생태공원으로 자전거힐링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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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만 생태공원으로 자전거힐링 떠나볼까
자전거 도시 브랜드화사업 선정 ||노약자 위한 전기자전거도 구비 ||11월까지 ‘두바퀴로 여행’ 운영 ||자전거 대여· 투어 상품 기획 중
  • 입력 : 2021. 07.01(목) 14:46
  • 강진=김윤복 기자

강진군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사업 선정돼 누구나 자전거를 즐길 수있는 지역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강진군 제공

강진군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사업 선정돼 누구나 자전거를 즐길 수있는 지역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강진군 제공

강진군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사업 선정돼 누구나 자전거를 즐길 수있는 지역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강진군 제공

강진군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사업 선정돼 누구나 자전거를 즐길 수있는 지역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강진군 제공

강진군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사업 선정돼 누구나 자전거를 즐길 수있는 지역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강진군 제공

강진만생태공원내 자전거이용센터가 구축되고 노약자를 위한 전기자전거가 구비되는 등 강진군의 자전거 이용 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강진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1년 자전거 도시 브랜드화 지원사업'에 군이 최종 선정돼 국비 2억원을 포함, 총 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강진만생태공원 자전거길 개선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강진만생태공원은 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남해안 최대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자 아름다운 갈대밭과 탐방로를 갖추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군은 강진만생태공원 150㎡ 규모에 자전거 대여소 및 보관소와 전기자전거충전소, 이용자 대기 공간 등을 갖춘 자전거이용센터를 새롭게 구축할 예정이다.

노약자 편의를 위해 전기자전거 10대를 새로 구입하고 코스 쉼터 2곳을 조성한다.

강진만 생태공원에 위치한 현 자전거 대여소는 2017년 설치된 가건물로 시설이 협소하고 노후화됐으며, 자전거 도로 구간별 안내 설치물들이 일부 훼손되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자전거 도시 강진, 2002년부터 전국도로사이클대회

강진군은 2002년부터 매년 3월 3·1절 기념 전국도로사이클대회를 개최해왔으며 2018년에는 본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자전거 도시로서의 역량을 과시했다.

군은 2004년부터 강진군 사이클팀을 육성하고 현재 지도자 2명과 선수 8명이 활동 중이다.

군은 2006년 도암 만덕리에서 신기리 구간 8㎞에 이르는 자전거 로드길 1코스 조성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7개 구간 66.73㎞를 조성해왔다. 이 가운데 4곳은 자전거 전용 도로이고, 3곳은 자전거와 도보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강진군의 자전거길은 2016년 행안부에서 선정한 '전국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이름을 올리며 주말이면 전국 각지에서 자전거라이딩족들이 강진 곳곳을 누비고 다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1000원 이용, 3개 코스 만족

군민과 관광객을 위한 자전거 여행프로그램으로 '두 바퀴로 그린 자전거 여행'을 2018년부터 운영 중으로 올해는 3월부터 11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두 바퀴로 그린 자전거 여행' 은 거리에 따라 3가지 코스로 구분되며 3코스 모두, 출발점과 중간 경유지는 강진만 생태공원과 제방자전거도로로 동일하다. 철새도래지에서 반환하는 4.71㎞ 힐링코스와 다산박물관까지 7.62㎞ 문화코스, 가우도 출렁다리입구에서 돌아오는 13.68㎞ 구간 건강코스로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이용료는 1인용 1000원, 2인용은 2000원이고 군민은 50% 할인받는다.

군은 '두 바퀴로 그린 자전거 여행'을 지금까지 6만2 413명이 이용했고 지난 한 해 동안 204만8000원의 수입을 올렸다.

지난 한 해 강진만 생태공원 이용객 2만7431명 가운데 외부 관광객이 87%가 넘는 2만391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로 전체 관광객이 감소한 가운데에서도 매년 자전거 이용객은 증가하며 자전거 코스 개발을 통해 얼마든지 관광객들을 더 끌어모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7월 중 가우도에 길이 150m, 폭 1.8m 규모의 진짜 흔들리는 흔들다리를 개장하고 이동 약자를 위한 모노레일도 임시 개통해, 자전거 도로와 연계된 관광 특수가 기대된다.

여기에 목포에서 강진~보성까지의 철도가 2022년까지 건설되고 강진~광주 간 고속도로가 2024년 완공되면 강진군의 방문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바람난 강진, 군민참여로 고용창출

2018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두레사업으로 지역 주민을 고용한 '㈜바람난 강진'을 육성해, 전기자전거 대여와 강진 자전거 투어 여행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바람난 강진은 2020년 문체부의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으로 선정돼 한국관광공사와 SBS 모닝와이드, 코레일 책자에 자전거 투어 강진 대표업체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자전거 도시 브랜드화 사업을 통해 군민들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강진만생태공원과 가우도, 다산박물관 등의 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친환경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군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사업 선정돼 누구나 자전거를 즐길 수있는 지역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강진군 제공

강진=김윤복 기자 yunb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