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루미(미카129 카페 대표)(33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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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최루미(미카129 카페 대표)(337/1000)
  • 입력 : 2021. 07.11(일) 14:21
  • 오선우 기자
최루미 미카129 카페 대표.
"안녕하세요 곡성에서 미카129 카페를 운영하는 대표 최루미입니다.

곡성을 애들과 다니다 보니 너무 먹거리가 없어서 내가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태어난 곳은 곡성인데 광주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3년 전에 귀촌해서 살고 있습니다.

카페가 접근하기도 좋고 요새는 식당보다 카페를 선호하는 문화가 일반적이라 선택하게 됐습니다. 디저트를 어떤 것을 만들어볼까 고민하다가 곡성 특산품인 토란을 이용하게 됐습니다.

토란이 식감도 그렇고 대중적인 음식이 아니다 보니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아이스크림하고 접목했습니다. 토란 자체적으로 풍부한 영양소는 물론 기존에 있는 아이스크림보다 덜 달면서도 고소하고 뮤신이라는 성분 때문에 젤라토처럼 쫀득한 느낌이 납니다.

온라인 판매를 시도해보고 싶어서 사탕과 차도 판매하게 됐다. 사탕은 편하게 가져가기 좋고 차는 고소합니다. 둥굴레차보다 맛과 향이 연해 가볍게 드시기에 괜찮습니다.

지금은 농협에 들어가 있는 상품만 판매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토란 외에도 곡성에서 나는 다양한 과일을 이용한 착즙 공장을 차릴 계획도 갖고 있다. 저희 아버지가 포도 농사를 짓고 계시기도 해서 귀농귀촌을 생각하게 된 것도 있다. 함께 가공센터를 차려보려고 계획 중에 있다.

곡성의 제일 큰 축제가 세계장미축제인데 작년과 올해 모두 취소돼서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많이 찾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백신접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니 올해는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좋은 날이 오겠죠."

오선우 기자 sunwoo.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