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날씨에 '제습가전 삼총사'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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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날씨에 '제습가전 삼총사' 인기
제습·건조기 매출 120% 늘어||롯데百 광주점 품목별 할인행사
  • 입력 : 2021. 07.12(월) 15:48
  • 김은지 기자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9층 가전매장에서 올해도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제습 가전제품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지난해 역대 최장기간 장마로 가전업계에서 매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던 '제습 가전 삼총사'가 올해 역시 그 인기를 증명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따르면 장마가 시작된 이달 3일부터 9일까지 1주일 동안의 삼성·LG전자 제습 가전 3품목의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120% 증가했다.

건조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제습기는 300%, 의류관리기는 30% 정도 각각 늘었다.

기상청이 집계한 지난 48년(1973~2020) 동안의 우리나라 강수 통계에 따르면 해가 지날수록 강수량과 강수일수 모두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전국 평균 강수량은 연 1.49㎜ 증가했고 강수 일수 역시 연평균 0.04일 늘었다.

특히 작년 50여 일이 넘는 역대급 장마를 맞았던 고객들이 올해에도 심상치 않게 시작된 장마에 제습 가전제품 구매를 위해 서둘러 발걸음을 가전매장으로 향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해 하절기(6~8월) 동안 제습 가전 3품목의 매출이 2019년 동기간에 비해 140% 이상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역시 매출이 크게 신장한 것은 지난해 경험했던 '눅눅한 긴 여름'을 미리 대비하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9층 가전매장에서 제습 가전제품 행사를 진행한다.

LG전자 매장에서는 내달 31일까지 한마음 동행 세일을 진행한다. 건조기 구매 시 최대 5만원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제습기는 구매 금액대 별로 최대 10%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삼성전자 매장에서는 건조기 구매 시 삼성 S포인트를 최대 20만포인트까지 적립하는 행사를, 의류관리기 구매 시 최대 10만 포인트를 적립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서무헌 생활가전팀장은 "지난해 장기간 경험했던 불쾌하고 눅눅한 여름 습기에 미리 대비하려는 고객들의 제습 가전제품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요즘 가전제품은 살균 등 다양한 기능들이 함께 포함돼 있는 경우도 많아 코로나19 위생 관리 차원에서도 구매를 하는 고객들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zy@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