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35도… 푹푹찌는 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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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체감온도 35도… 푹푹찌는 남도
광주·전남 사흘째 폭염주의보||기상청 "15일까지 더위 지속"
  • 입력 : 2021. 07.13(화) 16:40
  • 도선인 기자
광주 낮 기온 31도까지 치솟으며 폭염 특보가 내려진 13일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이 업무 시작 전 더위를 이기기 위해 방호복 안에 냉조끼를 착용하고 있다. 나건호 기자
13일 광주·전남에서 폭염경보 지역이 10곳으로 늘어났다.

현재 광주, 광양, 순천, 나주, 함평, 영광, 화순, 담양, 구례, 곡성에서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흑산도, 홍도를 제외한 나머지 시·군에서도 폭염주의보가 5일째 계속되고 있으며 당분간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5일까지 낮 기온 33도 이상으로 올라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5도 이상으로 매우 덥겠다. 밤 기온이 25도 이상 되는 열대야 현상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광주시는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 설치하고 클린로스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폭염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독거노인, 노숙인 등 폭염 취약계층도 지원한다.

폭염특보 발령 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에게는 생활지원사, 전담사회복지사 등의 응급인력이 투입돼 모니터링에 들어간다. 평상시에도 주 2회 전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광주시는 경로당, 마을회관 1226개소에 냉방비 및 냉방용품을 지원했다.

또 건설현장 등 옥외노동자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서 휴식시간제 운영, 그늘막 설치 여부 등을 점검한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구축, 온열질환자를 모티터링하고 있다.

폭염 저감시설로는 그늘막 396개, 쿨링코그 22개, 도로살수장치 2개, 무더위 쉼터 1450개소 등을 마련했다. 폭염특보시 하루 3회 도로살수가 진행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햇볕데임 등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이나 외출, 홀로 옥외작업은 자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에서 온열질환자는 지난 12일까지 31명 발생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