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간편식 삼계탕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7.3% 신장했다.
간편식 삼계탕의 판매 비중 역시 2018년만 하더라도 8% 불과했지만, 올해 12%까지 증가하며 해마다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보양 간편식의 신장 요인은 코로나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이 첫 번째다. 또 최근 더워진 날씨로 보양식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한 시중 삼계탕과 비교했을 때 최대 60% 저렴한 가격인데다 전복‧들깨‧녹두 등 부재료를 차별화한 점도 인기의 요인이다.
최근 출시된 간편식 삼계탕은 국내산 전복과 영계, 건강에 좋은 녹두, 들깨, 수삼 등 엄선된 재료와 담백하고 진한 국물 맛이 나도록 만들어졌다.
반계탕 또한 한 마리 삼계탕 양 대신 부담 없이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어 1인 가구 고객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이마트는 초복맞이 보양식 행사를 오는 28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마트는 피코크 삼계탕 4종(녹두·들깨·진한) 구매 시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2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삼계탕용 재료 6종, 세척 인삼, 건대추, 찹쌀 등 부재료도 함께 판매한다.
이마트 김양호 광주점장은 "복날에만 보양식을 찾았던 과거와 달리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보양식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삼계탕 등 보양식도 간편식이 출시되면서 평상시에도 즐기는 문화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zy@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