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이젠 간편식으로 편리하게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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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이젠 간편식으로 편리하게 즐겨요"
광주 이마트, 전년비 매출 107% ↑||시중가보다 저렴…부재료 차별화
  • 입력 : 2021. 07.14(수) 09:31
  • 김은지 기자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자 여름 대표 보양식 삼계탕의 간편식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광주지역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간편식 삼계탕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7.3% 신장했다.

간편식 삼계탕의 판매 비중 역시 2018년만 하더라도 8% 불과했지만, 올해 12%까지 증가하며 해마다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보양 간편식의 신장 요인은 코로나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이 첫 번째다. 또 최근 더워진 날씨로 보양식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한 시중 삼계탕과 비교했을 때 최대 60% 저렴한 가격인데다 전복‧들깨‧녹두 등 부재료를 차별화한 점도 인기의 요인이다.

최근 출시된 간편식 삼계탕은 국내산 전복과 영계, 건강에 좋은 녹두, 들깨, 수삼 등 엄선된 재료와 담백하고 진한 국물 맛이 나도록 만들어졌다.

반계탕 또한 한 마리 삼계탕 양 대신 부담 없이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어 1인 가구 고객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이마트는 초복맞이 보양식 행사를 오는 28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마트는 피코크 삼계탕 4종(녹두·들깨·진한) 구매 시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2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삼계탕용 재료 6종, 세척 인삼, 건대추, 찹쌀 등 부재료도 함께 판매한다.

이마트 김양호 광주점장은 "복날에만 보양식을 찾았던 과거와 달리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보양식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삼계탕 등 보양식도 간편식이 출시되면서 평상시에도 즐기는 문화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zy@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