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동구 조성·문화관광도시 도약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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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안전한 동구 조성·문화관광도시 도약 총력"
●임택 동구청장, 민선7기 3주년 소회||취임 후 공약 추진율 94% 달성||‘구’도심 탈피 인구 10만명 회복||“학4구역 참사 행정 전면 수정”
  • 입력 : 2021. 07.14(수) 15:12
  • 도선인 기자
임택 광주 동구청장. 광주 동구 제공
임택 동구청장이 민선7기 취임 3주년을 맞았다. 괄목한 만한 성과는 '2020년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평가에서 생산성지수 1위를 달성했다는 점이다.

임택 청장은 2018년 7월 취임 후 '이웃이 있는 마을, 따뜻한 행복 동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민생경제 △도시환경 △마을복지 △생활문화예술 △자치공동체 등 5대 분야 41개 사업을 추진해 올해 6월 현재 94%의 공약 추진율을 달성했다.

동구는 7대 상권(전통시장권역, 지산유원지, 동명동권역, 충장권역, 무등산권역, 인쇄의거리, 예술의거리)을 중심으로 골목상권을 활성화시켰다. 대표적으로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일자리 7000여 개 창출 △충장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공인 지원 토대 마련 △인공지능 중심도시 동구의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 등이다.

동구는 물리적인 재개발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도시환경' 조성을 목표를 정했다. 2018년부터 3년 연속 도시재생뉴딜 사업에 선정돼 동명동, 서남동 인쇄의거리, 산수동 일대에 오는 2024년까지 550억원을 투입해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민선7기 전반기에는 푸른마을공동체센터, 미로센터, 충장22 등 도시재생 3대 거점시설을 개관하는 등 성공적인 도시재생·재개발 사업에 힘입어 5년 만에 인구 10만명을 회복했다.

동구가 소통과 나눔 공동체를 지향하며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바로 '마을사랑채'다. 주민들 스스로 운영하고 활용하는 개방공간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동구 관내에는 지산1·2동, 산수1동, 학동, 무꽃동(학운동), 지원1동 등 총 6개소의 마을사랑채가 조성·완료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임기 내에 13개 동 전체에 마을사랑채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동구는 주민들을 위한 자치 프로그램 일환으로 2018년 8월부터 인문도시정책과를 신설하고 주민 인문역량 강화를 위한 '책 읽는 동구', '인문대학', '인문대학 운영', '생애출판사업' 등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었다.

동구의 1인 가구 정책도 주목받고 있다. 동구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1인 가구 비율(45.4%, 전국 평균 30.2%)을 반영해 지난해 5월 광주 자치구 최초로 1인 가구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1인 가구에 대한 실태조사 및 심층 인터뷰를 통해 욕구 파악, 통합적 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

남은 1년은 학동4구역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같은 사고 방지를 위해 '주민들이 안전한 동구' 조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 주민 안전에 역점을 둔 조직개편을 추진했다. 주민안전과를 '주민안전담당관'으로 개편해 부구청장 직속기관으로 운영하고, '건축안전 전담팀'과 '법무규제팀'을 신설했다. 현재 관내 10여 곳의 재개발 및 인허가 철거현장의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제2, 제3의 사고' 방지를 위해 행·재정적으로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그동안 구도심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구 10만 명 회복과 함께 '살고 싶은 도시'의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학4구역 사고를 행정 전반을 성찰하는 거울 삼아 공직자의 자세와 임무를 재정립하고, 남은 임기 동안 문화예술을 통한 도시재생과 미래 먹거리 마련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