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재산세 전년대비 10% 증가…빛그린산단이 효자 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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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재산세 전년대비 10% 증가…빛그린산단이 효자 노릇
7월 정기분 19억 4700만원||공장 신축 세액 가장 큰 영향
  • 입력 : 2021. 07.14(수) 16:34
  • 함평=서영록 기자

함평군은 월야면 빛그린산단 부지에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이 들어서면서 군 세수 확보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14일 올해 7월 정기분 재산세(주택 및 건축물)를 부과해 고지서를 일제히 발송했다.

군이 올해 부과한 재산세는 총 1만5084건 19억4700만원으로 지난해 1만5631건보다 547건 줄었으나, 금액은 지난해 17억6800만원보다 10.1% 늘어나 약 1억7900만원 증가했다.

산업용 건축물 관련 세액은 지난해 6월1일 기준 1억4700만원(54개 업체)에서 올해 6월1일 기준 1억6100만원(52개 업체)과 신축 건물분에 따른 1억4200만원이 추가돼 총 1억5600만원이 증가했다.

증가분 중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신축에 따른 세액이 1억1400만원으로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이에 그동안 농어업 등 1차산업이 중심축을 이뤘던 함평군은 빛그린산단 조성, 관내 공장 유치 등을 통해 농촌중심 행정에서 벗어나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을 내다보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 제조·판매 공장을 필두로 추가적으로 자동차 부품 제조 관련 공장을 유치한다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최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함평 유치도 긍정적으로 검토되어 있어 군 재정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군민 70%가 1차산업에 종사하고 있어 대표적인 농촌 행정 지역이었다면, 이제는 빛그린산단 조성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며 "빛그린산단에 여러 공장을 유치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해 재정자립도를 높여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산세 납세의무자는 6월1일 현재 함평군 관내에 주택이나 건축물을 소유한 자이며 주택분은 재산세(본세)가 20만원을 초과하는 납세자에게만 7월과 9월에 2회로 나눠 부과된다.

함평=서영록 기자 yrse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