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동외 정명돈, 운림산방서 개인전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문화일반
한국화가 동외 정명돈, 운림산방서 개인전
오늘부터 22일까지 ‘雲-흐름 속으로’
  • 입력 : 2021. 07.15(목) 16:47
  • 박상지 기자
오늘부터 운림산방에서 전시되는 정명돈 작가의 수묵담채화.
진도출신 한국회가 동외 정명돈 작가의 19번째 개인전이 16일부터 22일까지 운림산방 전통미술관에서 열린다. 여름 휴가 차 진도를 찾는 관광객들은 자연을 재해석한 정 작가의 작품과 함께 조용하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雲-흐름 속으로'이다. 정 작가는 자연의 인위적 재해석에 앞서 바람과 구름 등 자연과 끊임없는 교감을 시도한다. 의심스럽고 정상적이니 않으며 이성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작업이 아닌 작가의 눈으로 사물에 초점을 맞춰 솔직하게 작업에 임해 온 것이 정 작가의 작업방식이다.

'雲-흐름 속으로' 에서 정 작가는 여백의 미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수묵담채 30여점을 선보인다. 정 작가는 남도의 풍광과 산하를 누비며 경험했던 기억들을 담담한 터치로 형상화 했다. 자연과 인간이 협주하는 음률이 담긴 그의 작품들은 마치 장대한 스케일의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연상시킨다.

정 작가는 "전통미술이 사라지고 있는 시점에서 개인전을 개최할때마다 전통 남도 미술의 가치를 현대인들에게 선보이는 중요한 기회고 여기고 있다"며 "독주가 아닌 모두의 화음으로 나타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명돈 한국화가는 전남대학교와 인천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까지 국내ᐧ외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이며 각종 공모전 심사위원 및 한국예총 자문위원과 제 1회 수묵비엔날레 큐레이터를 역임했고 광주미술상, 목우회 회장상을 비롯한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으며,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인천대학교에서 강사로 한국화 교육에 후학을 기르는데도 힘을 기울였다.

전통미술관은 월요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