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신임 대표' 누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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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광주비엔날레 '신임 대표' 누가 되나
대표이사 선정위, 후보군 2~3명 압축
  • 입력 : 2021. 07.18(일) 16:16
  • 뉴시스

지난 2018년 개최된 광주비엔날레 GB 개막식. 광주비엔날레 제공

광주비엔날레재단 김선정 대표이사의 임기가 만료 된 후 서울지역 유명 미술관장 출신 등이 신임 대표로 거론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광주지역 문화계에 따르면 김선정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 임기가 지난 달 30일 종료됐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7명으로 구성된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 선정자문위원회를 열고 최근 후보를 2~3명으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위는 이들의 이력과 경력 등을 검토하고 개별 접촉을 통해 수락여부를 타진한 뒤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는 이사장인 광주시장이 임명하도록 규정돼 있다.

현재 광주비엔날레재단 신임 대표이사는 미술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A씨와 기업인 출신으로 서울의 유명 미술관 관장을 역임한 B씨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평론가, 큐레이터, 서울과 경기도 지역 유명 미술관 관장, 베니스비엔날레 참가 경력이 있다.

B씨는 기업인으로 시작해 임원까지 지냈으며 서울의 유명 미술관 관장을 역임한 이후에도 활발하게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문화계 관계자는 "선정위가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로 2~3명을 거론하고 있지만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개 될 경우 후보들이 거부할 수 있어 조심스럽게 추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신임 대표이사는 내년 광주비엔날레 행사 개최 여부와 현재 불거지고 있는 직장내 갑질 등의 문제부터 수습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1994년 창설된 광주비엔날레는 2년 주기로 행사를 열기로 결정하고 준비기간을 거쳐 1995년 1회, 1997년 2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후 법인화 문제 등으로 인해 1999년 예정된 3회 대회가 1년 연기돼 2000년에 치러졌으며 이후부터 격년으로 2018년 12회 행사까지 열렸다. 지난해 예정된 13회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돼 지난 5월 마무리됐다.

또 직장내 갑질 등의 내부 문제가 불거져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점검을 받고 있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