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소나기 이어져 습한 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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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광주·전남 소나기 이어져 습한 더위
11개 시군 폭염특보 유지||온열질환자 50여 명 발생
  • 입력 : 2021. 07.18(일) 16:06
  • 도선인 기자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난 13일 서울 동작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아이스팩으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시스
광주·전남에서 습한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8일 앞으로도 당분간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아침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오르겠다고 전망했다. 또 19일부터 확장하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더욱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확대되는 등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겠다. 중간중간 소나기 소식도 있어 습한 더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재 광주, 순천, 광양, 나주, 화순, 영광, 함평, 장성, 구례, 담양 등 11개 시군에서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광주·전남에서 온열질환자는 50여 명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반도 남쪽 부근에서 제6호 태풍 '인파'가 발견됐지만, 남서쪽 중국대륙으로 이동이 예상돼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양외활동이나 외출은 자제해야 한다"며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된 전남은 양식 생물 동태를 파악 점검해해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