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특집‧ESG로 답하다> "선제적 G-방역 최선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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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특집‧ESG로 답하다> "선제적 G-방역 최선 다한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변이 바이러스 분석 기술 확보
  • 입력 : 2021. 07.18(일) 17:31
  • 도선인 기자
서진종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부장.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까지 알파형·베타형·감마형·델타형 등 4종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주요 변이로 분류했다. 이들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강하고 면역을 회피해 백신 효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돌파감염'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백신 접종 이후에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한 이유다.

바이러스 특성상 변이는 감염병의 유행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으로, 유행이 지속되는 한 추가적인 변이가 계속적으로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진종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부장은 "변이는 바이러스의 기본적인 특성이다. 바이러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생존을 위해서 약간씩 변한다"며 "바이러스는 사람, 동물 몸에 들어갔다 나오면서 변하게 된다.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도 마찬가지로 영국, 인도, 브라질 등 그 지역의 특성에 따라 변이가 보고된 것"이라고 말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최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자체 중 처음으로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를 자체 분석에 나섰다.

서 부장은 "지역에 들어와 변이하는 바이러스에 대해 선제적 분석과 검사, 방어가 가능해진 것"이라며 "코로나19 양성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있는지 질병관리청과 공조해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 부장은 "바이러스 변이가 광주라는 지역에서도 여러 사람을 거치면서 일어날 수도 있는 반응이기 때문에 이번에 확보한 변이 바이러스 분석능력은 지역에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코로나19 유행의 특성 대해서는 백신 접종과 감염자 항체 형성 등의 영향으로 치명률이 떨어져 독감과 같은 전염병 정도로 체감하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서 부장은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는 똑같은 코로나 바이러스에서 특정 부분에 변종이 발견된 것이다. 전파력이 보다 강하다는 것이 특성으로 알려져 있다"며 "1918년 유행한 스페인독감도 신종인플루엔자도 사스도 인간사회가 면역체계를 갖고 있지 않은 상태서부터 싸워왔다. 2년째 코로나 시국이 계속된 만큼 오랜 시간 동안 면역체계가 갖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