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수영장, 에너지·절약형 리모델링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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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화순수영장, 에너지·절약형 리모델링 재개장
화~토요일 7회·일요일 4회 운영
  • 입력 : 2021. 07.19(월) 15:16
  • 화순=김선종 기자
화순군이 보수 공사를 마치고 수영장을 지난 6일부터 재개장했다. 화순군 제공
화순군은 지난해 7월~12월 보수 공사를 마친 후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휴장했던 수영장을 지난 6일부터 재개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영조 소재를 스테인리스로 바꾸고 '소금물 전기 분해 살균 장치'와 제습 공조기 등을 설치해 친환경 수영장으로 탈바꿈했다. 효율이 낮거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설비를 친환경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하면서, 수질을 크게 높이고 눈 따가움 등을 겪었던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는 안전한 수질 관리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지능형 수영장 전용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시설에 이상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어 유지 관리가 수월해졌다. 매표소부터 샤워실, 탈의실, 체온 조절실, 천장, 지하주차장 등도 쾌적하고 편해졌다.

화순군 소재 16개 초등학교 재학생 2500여 명이 생존수영 강습을 할 보조 풀의 수심도 0.75m→0.9m로 개선해 강습의 질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대적인 보수 공사는 '2019년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 사업'에 공모해 사업비 16억원(국비 8억원, 군비 8억원)을 마련하고, '2020년 전라남도 시군 현안 재정지원 건의 사업'에 선정돼 도비 5억원을 추가 확보하면서 가능했다.

지난 6일부터 재개장한 화순수영장은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자유 수영만 가능하다. 입장 횟수도 화요일부터 토요일은 7회, 일요일은 4회 운영하며 방역 소독과 다음 회차 이용자를 위해 회당 50분 수영 후 퇴장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코로나19 4차 유행이 시작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돼 인원 제한 등 철저한 방역 지침 관리가 불가피하다"며 "군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수영장을 이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순=김선종 기자 sj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