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광주, 대한민국 AI산업 요람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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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광주, 대한민국 AI산업 요람 가속도
관련 기업 100번째 업무 협약
  • 입력 : 2021. 07.20(화) 15:58
  • 편집에디터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시가 100번째 AI 기업을 유치, 인공지능 산업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망한 AI기업·기관들의 광주행이 가속화되면서 AI 중심도시 초기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와 함께 세제 혜택 등 법제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20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유망 AI기업인 아주산업,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기반 조성을 위한 100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100번째 협약은 지난 2019년 인코어드 P&P 첫 협약 이후 21개월만의 성과이다. 단순 플랫폼 기업에서부터 빅데이터·헬스케어·자동차·벤처 투자 펀드사·정부 출연기관 등과 협약했고, 61개 기업과 기관이 광주에 법인을 설립했다. 광주가 대한민국의 인공 지능 산업생태계의 요람으로 도약하고 있다. 민선 7기 광주시는 지난 2019년 정부에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 사업으로 인공지능 기반도시 조성 사업을 신청, 승인받았다. 대부분 지자체가 건설 SOC사업에 관심을 가진 것과는 의외의 선택이었다. 결과적으로 인공지능 예타면제 사업은 광주가 AI 관련 사업의 깃발을 먼저 꽂고 다른 지자체보다 선제적 대응에 의한 성과로 꼽힌다. 기반 구축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국가 예산을 끌어내는 화수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국가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인공지능 인프라 집적과 투자 컨설팅·창업 등 총체적 지원 프로그램 운영, 학습을 위한 컴퓨팅자원·데이터 제공 등으로 인력 양성이 가능케 했다.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베낭만 메고와 광주에서 AI 창업 을 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 것이다. 전국에서 유일한 인공지능산업 생태계를 구축한 광주시는 2024년까지 310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기업의 광주행을 가속화시키기 위해선 정부 지원과 관심이 관건이다. 무엇보다 광주 AI 인프라는 인공지능 4대 강국 대한민국을 견인하는 핵심축과 직결돼있음을 인식해야한다.

이를 위해 정부와 국회는 세제 혜택, 집적단지 육성과 관한 특별법, 인공지능 인재 확보 등을 담은 발의된 AI 관련 법안이 연내 통과가 이뤄질수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