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한계 극복사례' 벤치마킹… 여수시의회 활동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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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섬 한계 극복사례' 벤치마킹… 여수시의회 활동 주목
섬자원 활용정책 연구회||신안 섬 활용정책 도입방안 연구
  • 입력 : 2021. 07.20(화) 15:26
  • 여수=이경기 기자
여수시의회 섬자원 활용 정책연구회는 지난 9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신안군 방문 결과 등을 논의했다. 여수시의회 제공
섬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관광자원화 한 신안군의 사례를 벤치마킹하려는 여수시의회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20일 여수시의회 섬자원 활용 정책연구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신안군 방문 결과 등을 논의했다.

앞서 연구회 소속 의원들이 지난달 28일 1박2일 일정으로 신안군을 다녀온 결과를 공유하고 정책 도입방안 등을 토론하는 자리였다.

'1004의 섬'으로 유명한 신안군은 섬 접근성 개선 정책에 집중해왔다. 재정자립도가 7%임에도 불구하고 2007년부터 야간 도선운항을 실시했다. 2013년 5월에는 전국 최초로 버스 완전공영제도 실시했다. '사계절 꽃피는 1004섬', '1섬 1뮤지엄 만들기' 등의 정책을 통해 섬을 관광자원화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신안군의 섬마을 인생학교 사례처럼 공공시설과 종사자를 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시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여수시 또한 많은 섬을 보유한 만큼 섬 주민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촉구도 있었다. 신안군이 도입한 주민 이익공유제를 적극 검토해 관련 조례를 만들자는 제안도 나왔다.

연구회 대표의원인 고용진 의원은 "의회와의 협력이 필요한 정책의 경우 군수가 직접 의원을 만나 설명하는 등 신안군의 섬 활용 정책 추진 과정에서 공무원들의 소통노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고용진, 서완석, 고희권, 박성미, 문갑태, 정경철, 이미경 의원 등 7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섬자원 활용정책 연구회는 오는 9월까지 활동한다.

여수=이경기 기자 gg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