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김홍빈 희망전남교육 명예대사, 무사귀환 기원"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전남도교육청
전남도교육청 "김홍빈 희망전남교육 명예대사, 무사귀환 기원"
공식SNS로 전 교직원 명의 메시지 전달
  • 입력 : 2021. 07.20(화) 15:05
  • 양가람 기자
전남도교육청은 20일 김홍빈 브로드피크 원정대장의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전남도교육청 SNS 캡처
전남도교육청은 20일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성공한 뒤 하산도중 실종된 김홍빈(57·희망전남교육 명예대사) 브로드피크 원정대장의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김홍빈 대장은 지난 2017년 전라남도교육청의 '희망전남교육 명예대사'로 위촉돼 전남 학생들의 '히말라야 희망학교' 원정 지원, '네팔 전남휴먼스쿨' 건립 지원 등 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전남교육청은 비보를 접한 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체 교직원 일동 명의의 '희망전남교육 명예대사, 무사귀환을 기원합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했다.

장석웅 교육감도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성공, 모두에게 큰 희망을 주었는데 하산 도중 실종이라는 비보에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김 대장이 무사히 구조, 귀환해 전남교육 명예대사로서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에게 더 큰 희망을 안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홍빈 대장이 이끄는 '2021 브로드피크 원정대'는 지난 18일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북동부 카라코람산맥 제3고봉인 브로드피크(8047m) 등정에 성공했다. 장애인이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완등한 것은 김 대장이 최초다.

'열손가락 없는 장애 산악인'으로 더 잘 알려진 김 대장은 등정 성공 후 무선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대한민국 국민여러분, 장애인 김홍빈도 할 수 있으니 모두들 힘내십시오"라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하산 도중 조난당해 구조를 요청, 러시아 구조팀이 구조에 나섰으나 구조 과정에서 추락해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김 대장의 무사 귀환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그는 전남 학생들에게 많은 꿈과 의지를 불어 넣어준 사람"이라면서 "이번에도 꼭 위기를 극복하고 웃으면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