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디스플레이 '더 월' 신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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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세대 디스플레이 '더 월' 신제품 출시
마이크로 AI 프로세서 탑재||1000형 이상 대형 스크린
  • 입력 : 2021. 07.21(수) 09:54
  • 곽지혜 기자
삼성전자가 선보인 '더 월' 신제품이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R5 로비에 설치된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마이크로 LED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 신제품을 한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 출시했다.

더 월은 베젤이 없는 모듈러 방식을 적용해 맞춤형 디자인이 가능한 제품으로 업계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신제품을 통해 한 단계 더 진화했다.

먼저 16개의 신경망으로 구성된 '마이크로 AI 프로세서'를 탑재해 입력된 영상을 최적의 화질로 업스케일링한다.

또 기존 제품과 대비해 약 40% 작아진 신규 소자를 적용해 더욱 완벽한 블랙과 계조(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으로 이어지는 단계의 차이)를 표현했다.

그외에도 1000형 이상 고객 맞춤형 대형 스크린 제작, 8K 해상도(16:9 화면 기준) 120Hz 고주사율을 지원하고 최대 가로 해상도를 16K로 구현하는 등 차별화된 초대형·초고화질 사양을 갖췄다.

더 월 신제품은 기존 대비 두께도 절반 가량으로 얇아지고 설치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오목·볼록 형태뿐만 아니라 S자나 L자 형태로 천장에 부착할 수 있고 기울어진 벽면에도 심미성을 살려 설치할 수 있다.

각 모듈을 케이블 없이 연결하는 디자인을 적용해 설치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캐비닛에 부착된 핀 단자를 서로 결합하는 도킹 방식으로 전원과 데이터를 공급하는 등 설치 편의성도 높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하혜승 전무는 "더 월 신제품은 글로벌 규격 인증 기관인 독일 TUV 라인란드로부터 청색광 저감 '눈보호 인증'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