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김홍빈 대장 실종 소식에 무사귀환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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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김홍빈 대장 실종 소식에 무사귀환 염원
군·의회 응원메시지 전달
  • 입력 : 2021. 07.21(수) 14:47
  • 오선우 기자
김홍빈 대장이 지난 2009년 7월12일 카라코람 히말라야의 거봉 K2(8611m)정상을 눈앞에 두고 '고흥은 우주다' 깃발을 펼쳐들고 있다. 고흥군 제공
고흥군이 지역의 자랑 김홍빈(58) 대장의 실종 소식에 무사귀환을 염원하고 있다.

김홍빈 대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히말라야 보로드피크 정상 등정에 성공해 장애인으로써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해낸 불굴의 산악인이다.

28세 때 등반 중 사고를 당해 열 손가락을 모두 잃는 시련 후에도 재기에 성공해 세계 각국의 험지를 누빈 김 대장은 1964년 고흥군 동강면 오수마을에서 태어났다.

김 대장은 히말라야 8000m급 14좌 등정의 마지막 여정이었던 브로드피크 정상 등정 후 하산을 하던 중 지난 19일 7900m 지점 크레바스(빙벽의 갈라진 틈)를 통과하다 추락한 후 현재 실종 상태이다.

송영현 고흥군의장은 "마지막까지 희망을 갖고 간절한 마음으로 김 대장의 구조와 무사 귀환을 전 군민들과 함께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송귀근 고흥군수도 "김홍빈 대장은 열손가락이 없는 신체적 어려움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해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준 살아있는 전설적인 산악인이다. 하루 빨리 우리들 앞에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나길 빈다"고 말했다.

김 대장은 지난 2009년 7월12일 카라코람 히말라야의 거봉 K2(8611m)정상을 눈앞에 두고 '고흥은 우주다' 깃발을 펼쳐들어 전 세계에 고흥을 알리기도 했다.



오선우 기자 sunwoo.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