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채리(유안초등학생) (34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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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홍채리(유안초등학생) (342/1000)
  • 입력 : 2021. 07.22(목) 13:09
  • 유슬아 PD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플루트를 전공하고 있는 유안초등학교 6학년 홍채리라고 합니다.

제가 처음 플루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7살 때 플루트를 전공하고 있는 사촌언니 공연을 보러 간 적이 있었어요.

그때 언니의 플루트 연주가 너무 맑고 청아하면서도 아름답게 들렸어요. 그때 사촌언니 플루트 연주에 반해 광주광역시 영재원에서 처음 플루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플루트를 하며 힘들 때도 많았어요 제가 유치원 때 처음 플루트를 시작하고 첫소리를 내기까지 3개월이란 시간이 걸렸는데 그 정도로 플루트는 다른 악기에 비해 소리 내는 것이 엄청 힘든 악기예요. 지금도 공연이나 대회를 앞두고 연습할 때 긴장하거나 하면 제가 원하는 맑고 청아한 소리가 잘 나오지 않을 때가 있어요. 그땐 진짜 스트레스 많이 받으며 엄청 힘들죠 그럴 때마다 유치원 때부터 지금까지 5년 7개월 동안 저를 지도해주신 광주광역시 영재원의 노진자 플루트 선생님께서 많이 다독거려주시고 잘 가르쳐 주신 덕분에 항상 열심히 연습을 하게 되고 최선을 다해서 공연을 할 수 있었어요. 길면 3분의 연주를 위해 몇 달의 연습과정을 거치지만 그래도 제 연주나 공연을 보러 와준 분들께 저의 아름다운 플루트 연주를 들려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만족을 느끼고 또 공연 후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때 그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죠

저에게 광주란 5·18 민주화 도시이자 따듯한 문화예술의 도시인 것 같아요. 이번에 광주에 예술중학교가 생겨서 서울을 가지 않고도 제 고장인 광주에서 플루트 공부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앞으로도 많은 예술가들이 배출되는 광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 앞으로도 제 아름다운 플루트 연주를 많은 분들에게 들려주며 그분들이 제 연주를 들으면서 힐링되었으면 좋겠고요 또 최선을 다해서 광주를 알리는 멋진 플루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유슬아 PD seula.yu@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