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 모 사립고등학교 행정실내 유령직원 근무 의혹과 관련해 광주시교육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

2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시교육청은 광주 모 사립고등학교에 정상 출근하지 않는 A씨가 이 학교 행정실 사무직원(사무운영서기 8급)으로 등록돼 급여가 지급됐다는 의혹에 대해 감사를 벌였다.

감사결과 의혹을 받는 A씨는 행정실에 근무한 적이 없지만, 수년 째 정식 급여를 지급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방향으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광주 남부경찰도 앞서 이 같은 첩보를 입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지역 내 중학교 25개, 고등학교 43개, 특수학교 2개 등 총 70개 사립학교 행정실 직원 근무 형태에 대한 전수조사도 진행했다. 조사 결과 앞선 사례와 동일한 사안은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사립학교 행정실 직원 근무형태와 관련해 경미한 사안이 발견돼 이를 시정 조처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