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전국 최초 2분기 태양광 이익 배당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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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전국 최초 2분기 태양광 이익 배당금 지급
"인생 2막 귀어·귀촌 문의 폭주…인구 늘어"
  • 입력 : 2021. 07.22(목) 14:21
  • 신안=홍일갑 기자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전국 최초로 태양광 이익 배당금을 지난 4월 1분기 지급에 이어 2분기 배당금을 지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공유 조례에 따라 안좌도 96㎽와 자라도 24㎽ 태양광 발전사업의 수익금을 이날 안좌, 자라 2,935명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1분기와 마찬가지로 1인당 최대 12만~51만원을 30개 마을 경로당에서 일제히 지급했다.

인구 고령화 등으로 지방소멸위기 고위험군에 속했던 신안군은 인구가 감소했지만 최근 태양광 이익 배당금 지급 이후 전국에서 귀어·귀촌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7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가 38명 증가했다.

이번 2분기부터 '신안군 변전소 주변 지역 지원에 관한 조례' 제2조에 따라 변전소 주변 지역인 창마, 대척마을은 가중치 1을 더해 지급하며 창마마을 한 10인 가구가 240만원을 받았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태양광 이익공유 정책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으며 7년 만에 처음으로 신안군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태양광 이익공유 정책과 귀어·귀촌 지원 정책이 맞물린다면 인구 유입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안좌도, 자라도만 혜택을 받고 있지만 지도, 사옥도, 임자도, 증도 등에 태양광발전소가 건립될 예정이며 2030년까지 8.2GW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수익금의 전 군민 지급을 목표로 연간 3000여억 원의 주민소득이 발생해 주민 혜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안군, 태양광 이익배당금 지급

신안=홍일갑 기자 ilgap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