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 찾게 해준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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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 찾게 해준 일자리"
청년일자리사업 우수사례 최우수상 최은비씨||광주 북구청·디자인진흥원 수행||‘기업 상생 프로젝트’ 통해 취업||지역 디자인 중소기업 기획자로
  • 입력 : 2021. 08.01(일) 13:40
  • 곽지혜 기자
디자인 기획자 최은비씨
"20대 중반은 가장 어두웠던 암흑기였어요. 막연함 속에서 길을 잃었던 저에게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이 꿈과 희망을 안겨준 셈이죠."

'2021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광주지역 청년 최은비(27·여·사진)씨가 '수기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행안부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취·창업을 이루고 지역에 정착한 우수사례를 발굴, 사업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참가자들의 수기와 영상을 공모했다. 이에 광주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최씨가 수기부문 최우수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광주시 사업 중 북구청과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수행한 '청년일굼 기업상생 일자리 프로젝트'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최씨는 그동안의 경험을 '정해진 길을 벗어나 스스로 찾은 나의 길'이라는 수기에 생생하게 담아냈다.

최씨는 "나를 더 두렵게 만든 것은 이루고 싶은 꿈이 없는 막연함 속에 놓인 20대 중반의 내 모습이었다. 그때가 가장 어두웠던 암흑기였다"며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막연함 속에서 길을 잃었던 나에게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찾게 해줬다. 기업과 청년이 상생할 수 있는 관계를 이어준 본 사업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최씨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부터 지역 중소기업인 디자인콤마(대표 이정민)에 취업해 기획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최우수상작으로 선정된 최씨의 참여수기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와 사례집을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역 청년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발굴·제공하고 지역사회에 정착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4개 유형 23개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추진, 850여명의 취·창업을 돕고 있다.

김영선 광주시 청년정책관은 "민선 7기 '광주의 미래는 청년에 있다'는 믿음으로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광주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청년일자리 발굴과 지원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