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최초 옹서(장인·사위) 아너소사이어티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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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최초 옹서(장인·사위) 아너소사이어티 탄생
최정호 순천북부교회 장로 1억원 완납
  • 입력 : 2021. 07.26(월) 14:17
  • 도선인 기자
최정호 순천북부교회 장로가 기부금 1억원을 완납해 아너소사이터 회원으로 26일 가입했다. 전남 사랑의열매 제공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노동일)는 최정호 순천북부교회 장로가 기부금 1억원을 완납하면서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26일 밝혔다.

26일 순천시청에서 진행된 가입식은 노동일 전남사랑의열매 회장, 최정호 순천북부교회 장로, 허석 순천시장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전달된 1억원의 성금은 복지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교직에 머문 후 퇴직한 최정호 장로는 앞서 서울에서 가입한 김광민 아너의 장인으로, 전남에서 최초로 옹서(장인과 사위) 아너소사이어티가 탄생한 셈이다.

최정호 장로는 "사위와 딸이 1억원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에 대견한 마음과 감동을 받아 자신도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훌륭하게 자라준 딸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가족이 서로에게 좋은 자극을 주며 함께 나눔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고 가입소감을 전했다.

노동일 전남 사랑의열매 회장은 "힘든 시기에도 지역을 위한 나눔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중한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정호 장로가 속한 순천북부교회는 2017년부터 매년 이웃돕기 성금, 쌀, 라면 등을 기부해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500만원의 성금을 순천시에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힘쓰고 있다.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개인 고액 기부자 클럽'으로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5년 이내 1억원 기부를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회원가입 상담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061-902-6800)로 하면 된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