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코로나 대책' 통했다…상반기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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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광주은행, '코로나 대책' 통했다…상반기 최대 실적
당기순이익 1037억원 달성||전년 동기대비 20.9% 증가||경기침체 대비 자산 내실화||비대면 대출 2875억원 증가
  • 입력 : 2021. 07.28(수) 15:58
  • 박성원 기자 swpark@jnilbo.com

광주은행이 2021년도 상반기 당기순이익 1037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이는 전년 상반기 당기순이익 858억원 대비 20.9% 증가한 실적이며, 상반기 영업이익은 1379억원(전년 동기 1169억원)을 기록했다.

광주은행이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에 대비해 자산 내실화 및 핵심사업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선 것이 이익 증가의 주 요인으로 꼽힌다.

광주은행이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송종욱 은행장이 평소 강조하는 지역과의 상생, 지역민과의 동행을 바탕으로 '이익 이상의 가치 추구'를 실현하는 지역밀착경영과 포용금융 실천, 고객중심의 현장경영을 통해 고객기반 강화와 내실있는 질적성장을 추진한 결과로 보인다.

실제 광주은행의 예금은 전년말 대비 3937억원 증가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 및 연체비율도 같은 기간 0.43%에서 0.38%로 늘었다. 연체율은 0.39%에서 0.38%로 감소해 은행권 최고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수신고객은 3만1474명, 여신고객은 1만550명 각각 늘었다. 전년말 대비 비대면 대출은 2875억원, 포용금융상품은 50억원 증가했다. BIS자기자본비율 17.62%, 보통주자본비율 15.97% 등 제반비율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광주은행은 지난 16일, 연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하반기 전략 및 업무계획을 공유하는 경영전략회의에서 하반기 중점 추진전략으로 △지역밀착경영과 포용금융 실천 △영업력 강화를 통한 기초체력 확보 △디지털 역량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탄탄한 내실경영을 제시했다.

광주은행은 상반기 코로나19 장기화와 지역 경기침체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수익성과 건전성 부문에서 양호한 수치를 보였으며, △브랜드파워 지방은행 부문 4년 연속 1위 수상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 △ESG 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중·저신용자를 위한 포용금융 실천 △집중호우 피해 지역민 및 코로나19 의료진에 대한 사회공헌활동 등으로 광주은행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다졌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사명감으로 하반기에도 고객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기본으로 '이익 이상의 가치 추구'의 경영방침을 실현해 지역밀착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변화와 혁신으로 무장한 과감한 도전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이겨나갈 것이며,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에도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과의 상생관계를 심화하여 포용금융 실천과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송 은행장은 "하반기에도 우리의 생존기반인 광주·전남지역의 영업력 강화와 포용금융 실천에 매진하는 한편, 디지털 금융환경 변화에도 선도적으로 대처해 고객 서비스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원 기자 swpark@jnilbo.com sungwo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