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일 도쿄올림픽 펜싱 사브르 여자 단체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펜싱 김지연, 최수연, 윤지수, 서지연 선수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문재인 대통령 SNS캡처 |
문 대통령은 전날 별도로 축하 메시지를 남겼던 여자 양궁 3관왕 안산 선수에게 "안 선수가 보여준 경기력과 정신력에 국민들 모두 감격하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며 "안 선수의 자부심이 우리의 자부심이다. 더 큰 박수로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안산 선수외에도 은메달을 획득한 사격 여자 권총 김민정 선수를 비롯해 동메달을 목에 건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권영준·송재호·마세건·박상영)에게 각각 축전을 보냈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도 지역출신 선수들의 메달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 시장은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광주의 딸 안산 선수가 도쿄 올림픽 3관왕에 올랐습니다. 조금 전 끝난 여자개인 결승전, 마지막 한 발까지 눈을 뗄 수가 없었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사실 그 어떤 경기보다 마음 졸이며 지켜봤다. 제가 어제 실수로 SNS에 '안산 선수 결승전 일정'을 미리 올려 리트윗이 3000개가 달릴 정도로 트친들에게 혼쭐이 났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별도로 자신의 축하메시지 영상을 제작, 안산 선수에서 전하며 '찐팬'임을 과시했다.
김영록 지사도 1일 보도자료를 내고 도쿄올림픽에서 선전한 전남출신 선수들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인 김정환·구본길 선수에게 "제32회 2020도쿄올림픽 펜싱 종목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것에 대해 200만 도민과 함께 박수를 보낸다"는 축하메시지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양궁 3관왕 안산을 훌륭하게 키운 부친 안경우(강진 출신) 씨에게도 "올림픽 3관왕 딸로 키워 호남의 자부심과 강인한 정신력을 전 세계에 보여준 것에 대해 200만 도민과 함께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지사는 또 도민들에게 "한·일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여자배구의 염혜선(목포 출신),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골프의 김세영(영암 출신) 등 지역 출신 선수들이 도쿄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다"며 "코로나 상황에서 외출보다는 가족들과 함께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응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seongsu.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