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女사브르·男에페, 한국 올림픽 사상 단체전 첫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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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펜싱 女사브르·男에페, 한국 올림픽 사상 단체전 첫 메달
남자 탁구 단체전 8강 진출||여자 배구, 일본 꺾고 8강 확정||남자 축구, 준결승 진출 좌절
  • 입력 : 2021. 08.01(일) 17:44
  • 최동환 기자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지난 31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에 역전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획득하고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2020도쿄올림픽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태극전사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와 남자 에페는 한국 올림픽 사상 단체전 첫 메달을 획득했다.

김지연(33)·윤지수(28·이상 서울시청)·최수연(31)·서지연(28·이상 안산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지난 31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45-42로 누르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2008년 베이징 대회 때 정식 도입된 여자 사브르 단체전은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제외됐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이번에 2회 연속 열렸다.

한국 여자 사브르는 첫 출전이었던 2016년 리우에선 5위를 기록했다. 당시 빈손으로 돌아섰던 김지연과 서지연, 윤지수는 이번 대회에선 동메달리스트가 됐다.

박상영(26·울산시청)·권영준(34·익산시청)·마세건(27·부산시청)·송재호(31·화성시청)가 이끄는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지난 30일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도쿄 2020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 동메달결정전에서 중국에 45-42로 승리했다.

남자 탁구는 단체전 8강에 안착했다. 이상수(삼성생명)·정영식·장우진(이상 미래에셋증권)으로 구성된 남자 탁구 대표팀은 1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탁구 16강전에서 슬로베니아를 게임스코어 3-1로 제압했다.

한국 여자 배구는 숙적 일본을 누르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여자 배구대표팀은 지난 31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4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9 19-25 25-22 15-25 16-14)로 승리했다.

3승1패(승점 8)가 되며 A조 3위를 유지한 한국 여자 배구는 2일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승패에 관계없이 8강에 올랐다.

사격의 김민정(24·KB국민은행)은 지난 30일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바차라시키나와 슛오프 접전 끝에 1-4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축구는 8강에서 멈추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학범호는 지난 31일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멕시코와의 8강전에서 이동경(울산)의 멀티골 활약에도 불구하고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에 3-6으로 완패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