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1004굴' 신세계푸드 첫 납품…일반굴보다 10배 비싸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신안군
'신안1004굴' 신세계푸드 첫 납품…일반굴보다 10배 비싸
  • 입력 : 2021. 08.23(월) 17:12
  • 신안=홍일갑 기자
신안1004굴
신안군의 청정 갯벌에서 자란 친환경 '신안1004굴'이 신세계그룹 식품계열사인 신세계푸드에 첫 납품돼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신안1004굴은 신세계푸드가 서울 서초동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대전점에서 운영 중인 레스토랑 '베키아에누보'에 고급 메뉴로 제공되고 있다.

신안1004굴은 민선 7기 들어 군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정책적으로 추진한 프로젝트로 2년 간 노력 끝에 결실을 맺었다.

신안군은 2019년부터 개체 굴 연구를 통해 개체굴 종자 생산에서 출하까지 양식산업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양식장 7곳을 운영 중이다.

출하 시기에 맞춰 개체굴 전용 자동세척과 선별, 포장, 레이저 각인, 해감시설 등 유통기반시설을 갖췄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출하 전 노로바이러스와 비브리오, 대장균, 중금속 등 검사를 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개체굴을 출하하고 있다.

신안1004굴은 갯벌에서 노출식으로 양식돼 맛과 풍미, 식감이 뛰어나고 생식소가 발달하지 않아 연중 이용이 가능하며 여름철에도 먹을 수 있어 소비자들에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 시장에 판매되는 일반굴에 비해 10배 높은 가격으로 거래돼 경쟁력이 높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강점 등 수하식 굴과 차별화로 양식 어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향후 중국, 일본, 홍콩과 유럽지역 등에 대한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안=홍일갑 기자 ilgap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