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광주전남지역본부와 순천시는 지난 25일 순천조곡 행복주택 건설사업 시행협약을 체결하고 순천시 조곡동에 행복주택 140호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LH 광주전남지역본부 제공

LH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순천시와 행복주택 140호 건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순천조곡 행복주택 건설사업 시행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순천조곡 행복주택 건설사업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LH와 순천시의 역할 분담 등 제반사항을 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LH는 행복주택 사업계획 수립, 설계·시공, 인허가 및 행복주택 공급을 운영하고 순천시는 사업 대상부지의 보상, 관련 인허가 등의 지원업무에 나선다.

순천지역은 4개의 대학교와 5개의 산업단지 등 입주수요가 풍부해 그동안 행복주택 건설사업 추진에 대한 요구가 많았지만, 적정 사업부지 확보가 어려워 행복주택 공급이 지연돼 왔다.

이에 LH와 순천시는 행복주택 사업부지 발굴 등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순천지역도 정부의 주거복지정책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

LH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지난 2016년부터 광주·전남지역에 23개 지구, 5462호의 행복주택을 건설·공급해 지역 주거복지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행복주택 건설사업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직주근접이 가능한 지역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LH의 주거복지사업이다.

공급 대상자는 저소득층 위주의 주거복지정책에서 소외됐던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 MZ세대로 사회출발선에 있는 젊은층의 주거 디딤돌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로 LH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순천조곡 행복주택은 순천지역 사회초년생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순천시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순천도시첨단산단 조성과 도시재생사업 등 지역 경제활성화 및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