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 최연소 3500루타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KIA타이거즈
KIA 최형우, 최연소 3500루타
KBO리그 역사상 5번째
  • 입력 : 2021. 08.30(월) 15:55
  • 최동환 기자
KIA 타이거즈 최형우(37)가 역대 최연소 3500루타 기록을 세웠다.

최형우는 지난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3차전에서 팀이 0-5로 뒤지던 4회초 무사 1루에서 SSG 선발 오원석의 3구째 직구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때렸다.

이 안타로 최형우는 개인 통산 3500루타 기록을 세웠다. KBO리그 역사상 5번째이며 이며 최연소(37세 8개월 13일) 기록이다.

KBO리그에서 3500루타를 넘어선 타자는 이승엽(4077), 양준혁(3879), 박용택(3672), 김태균(3557) 4명뿐이다. 이들 4명은 모두 은퇴했다.

종전 김태균(전 한화)이 보유하고 있던 최연소 3500루타(38세 8일) 기록도 약 4개월 정도 단축했다.

최형우의 이날 3500루타 기록은 '꾸준함'으로 쌓아올린 성적이기에 더욱 값진 결과물이다.

2002년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포수로 프로에 뛰어든 최형우는 데뷔 후 두 번째 경기였던 2002년 10월 18일 사직 롯데전에서 첫 번째 루타를 기록했다. 2005시즌 뒤 방출의 아픔을 겪었고 경찰야구단에서 복무하며 외야수로 전향, 야구의 꿈을 이어갔다.

삼성에 재입단한 2008년 이후 매년 꾸준히 세 자릿수 루타 기록을 이어가며 2016년 4월 22일 대구에서 KT를 상대로 2000루타, 2019년 5월 31일 광주에서 키움을 상대로 3000루타 기록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이날 3500루타를 달성하며 꾸준함의 결실을 맺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