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현(35·특수교사) (35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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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장지현(35·특수교사) (358/1000)
  • 입력 : 2021. 08.31(화) 16:56
  • 김진영 기자

광주사람들 장지현(35·특수교사)

"안녕하십니까? 광주시 서구에 있는 풍암고등학교에서 특수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장지현입니다.

어린 시절 지체 장애가 있는 외할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자연스럽게 장애인들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됐습니다. 평소 선생님에 대한 꿈이 있었던 저는 장애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업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특수교사에 대한 꿈을 키우게 됐습니다.

처음 특수교사를 시작했을 때 기억이 많이 남습니다. 당시 조금은 폭력적인 학생이 한 명 있었는데 음악 듣기, 명상 등 활동을 통해 문제 행동을 줄이고 학부모님들로부터도 아이가 달라졌다며 감사하다는 인사를 듣고 이 일을 시작하기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특수교사는 학생 한 명 한 명 교육의 목적, 내용, 학습방법을 다 다르게 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수교육의 개별화 교육에 대한 이해가 정말 중요합니다. 모든 학생이 원하는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대학 진학과 전공, 취업에 중점을 두고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장애가 있는 학생과 학생의 부모님이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수교사의 역할은 학부모와 학생, 교사와 지역사회가 모두 한 팀이 돼 학생의 바람직한 성장을 끌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지도하는 학생들이 더욱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직업을 소개하는 유튜브를 시작했습니다.

학생 한명 한명을 지도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학생들의 순수하고 밝은 얼굴을 보며 힘을 얻곤 합니다.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나아가 장애인들도 차별받지 않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광주사람들 장지현(35·특수교사)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