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진흥원, 문화콘텐츠 미취업 청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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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 및 기관
광주디자인진흥원, 문화콘텐츠 미취업 청년 지원
관련 학과 졸업자 취업률 하락세||‘문화중심도시’ 정착 일자리사업||공예·디자인·게임 등 40명 선발||1인당 최대 3800만원 급여소득
  • 입력 : 2021. 09.01(수) 15:57
  • 곽지혜 기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을 위한 5대 문화콘텐츠 분야의 지역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이 본격화된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문화콘텐츠 분야 미취업 청년과 구인기업을 연계해 매칭하고 이를 지원하는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정착지원 청년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와 광주시가 지원하는 '2021년도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5대 문화콘텐츠 분야의 청년 고용 지원과 기업 육성,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올해 2분기 광주 청년실업률은 9.2%로 전국 평균 7.7%를 상회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 문화콘텐츠 관련 학과 졸업자의 취업률은 60.2%로 전국 평균(63.4%)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광주시와 디자인진흥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환경에 대응하고 문화콘텐츠 분야의 미취업 청년들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디자인진흥원은 △공예·디자인 △캐릭터·게임·애니메이션 △첨단 디지털 영상 △에듀테인먼트 △예술 등 5개 분야의 미취업 청년 40명을 선발해 2년동안 1인당 최대 3800여만 원의 급여소득을 지원한다.

급여소득 이외에도 직무교육, 워크숍 등 역량강화 지원과 2년 이상 근속자는 연간 1000만원 내외의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광주시에 거주하고 5대 문화콘텐츠 분야 실무역량을 보유한 만 39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으로, 타지역 거주자는 협약 후 1개월 이내 광주시에 전입 신고(주민등록)를 하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기업의 부담도 크게 줄였다. 대상 기업은 5대 문화콘텐츠 분야의 청년 채용을 희망하는 광주시 소재 중소기업으로, 지원금의 20%와 사업자분의 4대 보험금을 지원한다.

다만, △자본잠식 기업 △휴·폐업 중인 기업 △금융불량 거래처로 규제 중인 기업 △유흥·향락업 △금융·보험·부동산업 △숙박 및 음식점 △오락·사행성 업종 등은 지원이 제외된다.

디자인진흥원은 홈페이지(www.gdc.or.kr)에 채용 정보를 안내하고 오는 9일까지 참여기업을, 14일까지 참여청년을 각각 모집한다.

이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 평가위원회를 거쳐 지원 대상을 확정, 오는 10월1일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갈 예정이다.

위성호 광주디자인진흥원장은 "광주형 5대 문화콘텐츠 분야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은 청년 일 경험 제공은 물론 산업 현장의 미스매치를 해소할 예정"이라며 "오는 10일에는 광주디자인진흥원 3층에서 구인·구직자간 만남을 위한 '일자리 매칭데이'도 개최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