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두산과 더블헤더 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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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두산과 더블헤더 1승1패
  • 입력 : 2021. 09.01(수) 22:12
  • 최동환 기자

2차전 3-2 역전승…1차전은 0-5 완봉패

2차전서 최원준 9회초 역전 투런홈런

KIA 박찬호(25번)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더블헤더 2차전에서 1-2로 뒤진 9회초 최원준(16번)이 역전 우중월 투런홈런포를 치고 덕아웃으로 들어오자 환영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경기에서 1승 1패했다.

KIA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더블헤더 2차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다니엘 멩덴은 7이닝 동안 2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5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멩덴은 1회말 내야 땅볼 2개와 외야 뜬공 1개를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엔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았다. 3회말엔 몸에 맞는볼 1개를 내줬지만 별다른 위기없이 이닝을 마쳤다.

멩덴이 호투하는 사이 KIA타선은 4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터커의 1타점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먼저 냈다.

4회말과 5회말을 삼자범퇴로 끝낸 멩덴은 6회말 흔들렸다. 1사 후 장승현을 몸에맞는볼로 내준 뒤 2루 도루를 허용했고 김재환과 박건우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2실점했다.

멩덴은 7회말 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짓고 선발 임무를 마쳤다.

1-2로 뒤진 8회말 마운드에 오른 장현식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KIA 타선은 9회초 2사 3루에서 최원준의 우중월 투런홈런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9회말 등판한 마무리 정해영은 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페르난데스를 1루수 병살타로, 양석환을 삼진으로 잡으며 18세이브째를 챙겼다.

KIA는 앞서 열린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단 1안타에 그친 타선의 침묵과 내야수들의 결정적인 실책이 겹치며 0-5 완봉패를 당했다.

이낭 1승 1패를 기록한 KIA는 37승 4무 49패 승률 0.430으로 9위를 유지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