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삼계면 평림댐 상류마을 '탄소 제로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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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장성 삼계면 평림댐 상류마을 '탄소 제로화' 도전
전남 최초…생촌·성암·죽림마을||무농약 제초·해충방제 등 실천||옐로우시티 거버넌스 적극 동참
  • 입력 : 2021. 09.05(일) 15:21
  • 장성=유봉현 기자
장성군이 삼계면 생촌, 성암, 죽림마을을 대상으로 전남 최초 탄소발생 제로화에 도전한다. 생촌마을 입구에 활짝 핀 해바라기. 장성군 제공


장성군 삼계면 3개 마을 주민들이 전남에서 처음으로 '탄소발생 제로화'에 도전한다.

5일 장성군에 따르면 탄소 제로화에 나선 삼계면 '생촌·성암·죽림마을'은 장성·담양·함평·영광군 등 4개 지역 주민들이 상수원으로 사용하는 평림댐 상류에 자리하고 있다.

이들 마을은 상수원 보호를 위해 운영 중인 기존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사업' 2년차를 맞아 탄소 제로화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앞서 추진 중인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은 화학 비료와 제초제 과다 사용에 의한 환경의 훼손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했다.

3개 마을 83개 농가는 20여년 전부터 유기농 쌀 재배를 위해 친환경 영농방식을 고수 중인 가운데 적은 양으로도 효과를 보는 '완효성 비료 사용', '무농약 제초', '천적으로 해충 방제' 등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행동을 실천하고 있다.

여기에 평림천 주변에 해바라기를 식재해 생활환경을 아름답게 꾸미는 장성군의 도시 색채 마케팅 '옐로우시티 거버넌스'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주민들은 꽃잎이 지면 해바라기 씨를 채취해 농가 소득을 올릴 예정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탄소 제로화 마을 도전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친환경농업 확대와 농업인의 의식 전환 유도를 통해 풍요로운 부자 농촌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장성=유봉현 기자 bhyu@jnilbo.com